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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 관리법 (식이요법, 운동, 측정팁)

by 써니비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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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확인하는 의사와 노인

현대인의 대표적인 건강 고민 중 하나는 혈압과 혈당의 상승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이요법, 운동, 측정 방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식이요법: 음식으로 시작하는 혈압혈당 조절

혈압과 혈당 관리는 식생활의 변화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고혈압은 나트륨 과다 섭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혈당은 단순당 과잉 섭취로 인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되는 대표적인 식단은 DASH 식단입니다. DASH는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견과류 등 혈압을 낮추는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식단입니다. 혈당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지수(GI)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GI가 낮은 식품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완화시켜 줍니다. 현미, 귀리, 고구마, 콩류 등 복합탄수화물이 대표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식사 시간과 횟수도 중요합니다.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섭취하는 순서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식이나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함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식이요법은 단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생활습관 자체를 바꾸는 장기적 노력이 되어야 합니다.

운동: 꾸준함이 만든다, 건강한 수치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약을 복용하는 것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이 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처음에는 10~15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식후 운동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식후 30분~1시간 이내에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 역시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하체 근육을 중심으로 하는 스쿼트, 런지 등의 운동은 인슐린 작용을 촉진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혈압이나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즐겁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부상을 방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측정팁: 정확한 데이터가 건강을 지킨다

혈압과 혈당 관리는 정기적인 자가 측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수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압 측정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조건에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이내, 식사 전이며,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시 커프는 심장 높이에 맞추고, 양쪽 팔 모두 측정한 후 평균값을 활용하면 더 정확합니다. 혈당 측정은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기준으로 나눠 관리합니다. 공복 혈당은 70~100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이하가 정상입니다. 혈당 측정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알코올 소독 후 마른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혈압계나 혈당계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정확도를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측정 결과는 반드시 기록해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주치의와 상담 시 유용하게 활용하세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연동 헬스 앱을 통해 자동 기록이 가능하므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혈압과 혈당 관리는 꾸준한 식이요법, 지속 가능한 운동, 정확한 자가 측정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특별한 약 없이도 생활습관만으로 수치를 안정시킬 수 있으며, 이는 노후 건강의 기초가 됩니다. 오늘부터 건강한 습관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당신의 몸은 변화에 반드시 반응합니다.